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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 (목)

이슈 미술의 세계

광활한 북미 대륙 누볐던 인디언의 예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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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에드워드 커티스의 사진 '압사로가족 어머니와 아이'(1908년). 미국국회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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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원주민의 문화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합니다. 그들의 다채로운 문화와 지금도 우리와 함께 사는 그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북미 원주민의 다양한 문화와 세계관을 보여주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이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개최된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7일 "북미 원주민의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는 국내에서 이번 전시가 처음"이라며 "낯설고 오래된 문화가 아닌 우리 곁의 문화로 그리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특별전은 원주민 미술품으로 이름 난 미국 덴버박물관의 소장품 151점을 선보인다. 덴버박물관은 북미 원주민 예술품을 최초로 수집한 박물관 중 하나로 1만8000여 점의 원주민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공개회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하인리히 덴버미술관장은 "덴버미술관은 가장 풍부한 북미 원주민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원주민 예술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예술의 역사에 원주민 예술가들이 해온 기여를 조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시의 1부 '하늘과 땅에 감사한 사람들'은 광활한 북미 대륙에서 각자의 문화를 꽃피워온 원주민 부족들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소장품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북미 원주민을 대표하는 의상으로 알려진 독수리 깃털 머리 장식과 각종 의복, 대평원 부족의 집인 티피, 승마용 도구, 카누와 활, 도자기, 의식용 나무 기둥 등을 볼 수 있다.

2부 '또 다른 세상과 마주한 사람들'은 유럽인들이 북미 대륙에 정착한 뒤 달라진 원주민의 삶을 회화와 사진 작품을 중심으로 다룬다. 사진 작가 에드워드 커티스가 촬영한 원주민들의 모습, 리틀 빅혼 전투와 운디드니 사건 등이 전시됐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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