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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3국 순방에 “외유 끝났다…국내 실정 가려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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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원내대변인 논평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중앙아시아 3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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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과 관련해 “해외 순방으로 국내 실정을 가릴 순 없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의 해외 출장이 끝났다”며 “하지만 영업사원이 메고 온 보따리를 풀어보니 오히려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수십 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우즈베키스탄과 체결한 협력 문서 및 양해각서만 47건”이라며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는 보수 정권의 외교 성과 부풀리기에 사용된 단골 소재”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 이번 순방의 핵심 성과로 내세우는 사상 첫 고속철도(KTX) 수출도 이미 수개월 전에 결정된 걸 국빈 방문에 맞춰 계약을 늦췄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국민이 원하는 건 먼 나라 이웃 나라 이야기가 아닌 내 삶을 바꾸는 진짜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7일 예고된 서울대병원 의사들의 무기한 집단 휴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해외 순방으로 국내 실정이 가려지지 않는다”며 “외유가 끝났으니 구체적인 대책을 보여달라. 밀린 청구서를 해결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한 뒤 이날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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