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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올여름 장마, 평소보다 강수량 많다… 푹푹 찌는 ‘찜통 더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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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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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조만간 시작되며 폭염(暴炎)이 이어지겠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비가 많이 오고 무더울 것으로 예측된다. 집중 호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6일 기상청은 제주도에 오는 19일, 21일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이를 기점으로 장마가 시작될지 단언하기는 어렵다. 기상청은 수치 모델 전망을 분석한 뒤 상황이 명확해지만 다시 알릴 예정이다.

장마는 일본쪽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정체 전선(장마 전선)을 형성해 한꺼번에 비가 많이 오는 시기를 뜻한다. 우리나라 평년 장마 시기는 제주도 6월 19일(평균 강수량 348.7㎜), 남부 지방 23일(341.1㎜), 중부 지방 25일(378.3㎜)이다.

장마는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한 달쯤 먼저 시작한다. 일본 장마를 보면 한반도 장마를 예측할 수 있다. 올해는 일본 장마가 평년보다 열흘 정도 늦어졌다. 우리나라 장마도 빨리 시작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강수량이 많고 장마가 끝나면 푹푹 찌는 ‘찜통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봄에 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았는데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동쪽에 저기압 순환이 형성돼 남쪽 수증기 유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2024년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6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50%, 많을 확률은 30%다. 7월과 8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확률은 각각 40%다.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6월 50%, 7월 40%, 8월 50%다.

홍다영 기자(h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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