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 "우크라 에너지 복구·인도적 도움에 2조원 이상 지원"

스위스서 열린 우크라 평화회의에서 발표

[뷔르겐슈톡=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스위스 니드발덴주(州) 휴양지 뷔르겐슈톡에서 개막한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에 도착하고 있다. 2024.06.1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각)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복구와 인도적 도움을 주기 위해 15억 달러(약 2조 835억 원) 이상을 지원한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니드발덴주(州) 휴양지 뷔르겐슈톡에서 개막한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스위스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15억 달러에는 에너지 지원을 위한 새로운 자금 5억 달러와 이전에 발표된 미국의 지원 중 3억 2400만 달러를 우크라이나의 긴급 에너지 인프라 수리 등에 투입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부통령실은 밝혔다.

부통령실은 "이런 노력은 에너지 공급 중단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회복력을 개선하고,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스템을 수리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격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미 국무부와 미 국제개발처(USAID)로부터 3억 7900만 달러 이상의 인도적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 자금이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식량 지원, 건강 서비스, 숙소, 물 및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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