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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안철수 “이재명, ‘검찰 애완견’ 희대의 망언…감옥 두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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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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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부인하며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 말한 것을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 판결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희대의 조작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을 싸잡아 조작으로 매도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소식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는 ‘검찰의 애완견’이라며 일반인의 상상의 범위를 벗어나는 언론관을 보여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 의원은 “재판부는 많은 실체적 증거와 증인들을 장기간 심리하여 판결을 내렸다.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인 이화영 부지사가 쌍방울 측을 통해 조선노동당 등에 불법 송금한 과정에 대해 판단한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죄를 면하기 힘드니 특검으로 수사기관과 사법체계마저 흔들고 길들이려 한다. 경찰, 검찰을 넘어 사법부마저 오직 이재명 대표 자신의 충견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발언을 계속 지적했다.

그는 “진실이 드러날수록 이재명 대표는 감옥이 두려운가 보다. 뜬금없이 언론까지 매도하며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극언까지 서슴지 않는다. 귀를 의심케 하는 희대의 망언이다. 이화영 재판의 수사와 판결로 본인의 정치적 생명이 끝나가는 상황에 다급했나 보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 보도할 사명이 있다. 국민은 언론이라는 창으로 세상을 본다”라며 “입법-행정-사법부에 이어, 제4부라고 하는 이유다. 언론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력을 감시하는 까닭”이라고 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희대의 망언은 언론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모욕이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다. 자유민주주의에서는 제왕적 권력자라도 헌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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