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진보당 신임 상임대표. 진보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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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3석의 진보당이 14일 새 상임대표로 김재연(4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선출했다.
진보당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닷새간 진행된 3기 당직 선거 결과 김재연 상임대표가 전체 투표자 2만8194명 중 1만9464명(69.04%)의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2위인 정태흥 후보는 8730표(30.96%)를 받았다. 김 상임대표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 곁에서 힘이 되는 정치로 국민의 사랑 속에 성장하는 진보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이번 당직 선거에서 ‘진보적 제7공화국’ 개헌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상임대표와 함께 신창현·장진숙 일반대표, 김창년 노동자당 대표, 이대종 농민당 대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이경민 빈민당 대표가 차기 3기 지도부로 선출됐다
김 상임대표는 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결정하면서 재임 2년여 만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2020년 6월 진보당의 제1기 상임대표로 선출됐고, 지난 2022년 20대 대선에 진보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5위로 낙선했다.
정혜규 진보당 대변인은 “김 상임대표가 1기 진보당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구청장과 지방의원 21명을 당선시켜 당의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통해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당원들의 기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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