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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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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사내이사 선임은 찬성

한국금융신문

사진제공=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202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이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 중 임종윤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2024년 3월 말 기준 한미약품 지분 10.4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반대 사유에 대해 국민연금은 "임종윤 후보는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던 자에 해당하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종윤 이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유감을 표명했다.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녀 측과 표대결에서 승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국민연금은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 수행이 어려운 자에 해당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또 국민연금은 남병호 헤링스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된다"며 반대표를 결정했다.

다만, 이날 국민연금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데는 찬성했다.

한미사이언스, 우호관계의 신동국 회장의 지분을 합치면 49%가 넘는 만큼, 국민연금의 반대표에도 임종윤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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