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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프랑스, 파리 올림픽 기간 '플라잉 택시' 시험 운행…"일반인 이용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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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2인승 드론 택시 '볼로 시티'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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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파리 올림픽 기간 '플라잉 택시'로 불리는 대형 미래형 드론의 시험 운행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간 12일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생태전환부 산하 파트리스 베르그리에트 교통 담당 장관은 이날 파리 올림픽 기간에 여러 명을 수송할 수 있는 플라잉 택시의 시험 운행을 승인할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올림픽 플라잉 택시 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승인 조건에 제한을 둬 일반인의 이용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베르그리에트 장관은 이번 시험 운행에서 비용과 편익을 분석해 플라잉 택시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플라잉 택시는 이론적으로는 현실화가 가능한 수준이지만, 각국의 규제와 안전장벽에 막혀 있다.

독일 제조사인 볼로콥터는 지난 수년간 파리에서 2인승 드론 택시 '볼로 시티' 시범 비행을 해왔으며 프랑스 교통 기관과 공항 운영사, 지방 정부 기관과 제휴를 맺고 있다.

블로콥터는 파리 올림픽에 맞춰 유럽연합 항공안전국(EASA)의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아직 파리 시의회의 반대를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 1만 5000여 명이 플라잉 택시 금지 청원서에 서명했다.

오는 21일엔 시민단체가 반대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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