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이 윈도OS를 구동할 수 있는 PC용 칩 개발에 나선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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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미디어텍이 윈도(Windows) 운영 체제(OS)를 구동할 수 있는 PC용 칩을 개발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라 미디어텍의 PC 칩이 퀄컴의 독점 계약이 만료된 후 내년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퀄컴의 ARM 기반 윈도 호환 칩 개발에 관한 독점 계약은 올해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미디어텍 등 칩 제조업체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긴 것.
미디어텍의 새로운 칩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Copilot+)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MS가 미디어텍의 PC 칩을 해당 프로그램에 승인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MS는 Arm 기술로 설계된 칩을 탑재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노트북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Arm 기반 PC를 노리는 것은 미디어텍만은 아니다. 엔비디아와 AMD도 오는 2025년 Arm 기반 PC 칩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엔비디아 칩은 미디어텍에 의해 구동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미디어텍은 팹리스 칩 제조업체로 칩을 직접 제작하지 않고 이미 설계된 Arm의 처리 코어를 채택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Arm은 고객 중 한 곳이 이미 완성된 설계를 위해 기성 부품을 사용해 약 9개월 만에 칩을 만들었지만, 미디어텍은 그렇지 않다"라며 "노트북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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