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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외국인, 주식시장서 7개월째 '사자'…순유입 규모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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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05.32)보다 4.33포인트(0.16%) 오른 2709.65에 개장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4.06.12.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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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가 맞물리면서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유입이 6개월째 이어졌다. 다만 차익 실현에 따른 매도세가 맞물리면 순유입 규모는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27억7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7개월 연속 플러스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 45억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올해 3월과 4월에는 각각 4억4000만 달러와 40억3000만 달러 순유입을 보였다.

외국인의 주식자금은 13억4000만 달러 증가해 7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2016년 6월부터 2017년 7월까지 13개월 연속 외국인 순유입 이후 최장기간이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등으로 순유입이 지속됐지만, 순유입 규모는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채권자금은 27억7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두 달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차익거래 목적의 단기채권 투자가 줄었지만 본드포워드 수요 등으로 중장기채권 투자가 이어지면서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달 10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76.0원으로 4월말(1382.0원)보다 0.4% 떨어졌다. 같은 기간 원·엔과 원·위안 환율은 각각 0.6%씩 하락했다.

환율 변동은 전월보다 소폭 확대됐다. 5월 중 전일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6.1원으로 4월(5.4원)보다 확대됐다. 변동률도 0.45%로 전달(0.40%)보다 높았다.

한은 측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5월 FOMC의 영향에 하락했지만 5월 하순 외국인 주식 매도와 미국의 예상보다 견조한 5월 고용지표의 영향 등으로 환율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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