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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 TV시장의 미래를 10일(현지시간) 연애매체 버라이어티가 짚어봤다.
런던 시장조사업체 암페어 아날리시스(Ampere Analysis)의 예측에 따르면, 2024년 말까지 유럽의 주요 TV시장에서 구독형 주문형 비디오(SVOD) 플랫폼의 지출이 100억유로(약 14조828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공영 및 상업 방송사들의 투자를 능가하는 동시에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스트리머와의 치열한 경쟁, 콘텐츠 예산 축소, 시청자 참여도 감소에 직면한 방송사들에게 어려움을 겪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페어 아날리시스의 미디어 소비자 행동 추적기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유럽 주요 다섯개 시장에서 상업 방송사들의 시청자 참여가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침체로 지난 10년간 선형 TV 광고 시장은 약 10억유로(약 1조4828억원) 감소했다. 방송사들은 스트리밍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2023년 영화 및 TV 콘텐츠에 80억유로(약 11조8598억원)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예산은 2016년 이후 19% 감소했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암페어 아날리시스는 "전략적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봤다. 유럽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스트리머 투자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한 데 비해 2025년에는 전년 대비 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같은 주요 업체들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출을 억제하고 있어 방송사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암페어 아날리시스는 "방송사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자체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과감한 커미션 선택을 통해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문형 비디오 플랫폼 강화와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장, 디지털 광고 개선 등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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