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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대출 자산 건전성이 악화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채권 연체율은 1년 새 0.44%P(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도 같은 기간 1%P 가까이 상승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4조6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규모가 133조7000억원, 기업대출이 134조8000억원이었다. 각각 전 분기 말 대비 1조3000억원, 3조3000억원 줄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54%로 집계됐다. 전 분기 말과 비교해 0.1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0.60%, 기업대출은 0.51%였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023년 3월 말 0.32%였지만 올해 3월 말에는 0.76%를 기록해 1년 새 0.4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오히려 0.08%P 내렸다.
3월 말 기준 보험사 부실채권(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76%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0.43%, 기업대출은 0.91%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해 12월 말과 같았다. 하지만 1년 전인 2023년 3월 말과 비교하면 0.65%P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이 기간에 크게 상승했다. 2023년 3월 말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34%였지만 올해 3월 말에는 1.25%를 기록해 1년 새 0.91%P 올랐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08%에서 0.22%로 0.14%P 상승하는 데 그쳤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 자산 조기 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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