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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박찬대 "법대로 하는 쪽 비난 하는 게 무슨 경우?"…與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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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제출 안하면 10일 법대로 하면 될 듯"

아시아투데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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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22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여당이 안을 내놓지 않으면 10일 법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표 등과 서울 여의도 당사 당원존에서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상임위를 잘 조율해서 내일(7일)까지 제출하고 기다릴텐데, 저쪽(국민의힘)이 낼지, 안 낼지, 늦게 낼지에 따라 우리는 법대로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법 48조 제1항에서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의 상임위원 선임 요청 기한을 '첫 임시회의 집회일로부터 2일 이내'로 규정한 것을 근거로 7일까지 원 구성을 마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관례상 법사위와 운영위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양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박 원내대표도 이날 민주당이 이들 자리를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박 원내대표는 "11개 상임위를 제출해야 하는데, 가장 우선적인 상임위를 잘 조율하서 내일 법대로 제출할 것"이라면서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 이 세 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런 경우를 대비해 국회법이 있는 것"이라며 "다수결로 하라고 정해놨다"고 맞장구쳤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할 때 법을 지키기 위해 합의를 하는 것이지 안 지키려고 합의를 하는 건 아니지 않냐"며 "법대로 한 우리가 맞는 것인데, 법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 법대로 한 사람을 비난하는 게 무슨 경우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날 국회의장 선출이 진행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야당 단독으로 열렸다는 비판에 대해 "(여당이) 헌정사상 없었던 단독 개원이라고 비난을 하고 있는데 저희는 법을 지킨 것"이라며 "처음으로 법을 지킨 것 아니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공휴일(현충일)이라 내일까지 명단을 내고, 평일인 10일 법대로 하면 될 것 같다"며 "5일 단독 개원한 것 등을 보면 이번에도 법대로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7일 자정까지 안을 제출하지 않을 시 여야가 주말 중 추가 협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협상에 진행이 없을 시 야당이 10일 단독 표결로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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