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화분을 쓰러뜨리고 지나가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
가게 앞에 놓인 화분을 한 남성이 툭 치며 지나갑니다. 이에 화분이 구르면서 흙이 다 쏟아져 버리는데요.
경기 화성시 동탄의 한 복권 판매점 앞에서 한 남성이 화분을 망가뜨렸다는 제보가 어제(5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망가진 화분을 가꾸던 제보자에 따르면 가게 앞 화분에 심어둔 채송화가 뽑히고, 바닥에 흙이 쏟아져 있었습니다.
발로 화분을 세우는 일행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제보자는 남성 세 명 무리가 가게 앞을 지나던 중 한 명이 일부러 나무를 잡고 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렸습니다. 또 뒤따라가던 일행이 넘어진 화분을 발로 다시 세워 놓았는데요.
제보자는 "아무리 봐도 술에 취해 이런 행동을 벌인 것 같다"며 "내구성이 약한 화분(토분)이지만 다행히 깨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보자는 "남들이 보기에 하찮아도 기르는 사람은 애정을 쏟고 있다"며 "함부로 남의 물건을 망가뜨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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