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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한국, 월드컵 3차 예선서 중동팀만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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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한조

아시아투데이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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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중동 팀들만 상대한다.

한국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대회 3차 예선 조추첨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당초 한국과 포트 경쟁을 벌였던 강호 호주, 한국을 잘 아는 '지한파 감독'이 있는 국가와 같은 조로 묶이는 것이 우려됐지만 이런 상황은 피했다. 북한은 A조에 속했고 호주와 한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C조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은 상대해야 할 팀이 모두 중동 팀으로 결정되며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떨쳐버리는 어려울 전망이다.

B조에 속한 국가들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단연 앞선다. B조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한국은 22위로 가장 높다. 이어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 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르단은 껄끄러운 상대다. 한국은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요르단 2-2로 비겼고 준결승에서는 0-2로 완패했다. 이라크도 경계해야 할 상대다. 이라크는 당시 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2-1로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라크는 16강에서 요르단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고 있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다.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합치면 통산 11번째 본선에 진출했다.

아시아에 주어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은 8.5장이다. 아시아 3차 예선에 올라온 18개국은 6개국 3개 조로 나뉘어 오는 9월 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 6개국은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치른다. 1위 팀이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2위 팀들은 다시 맞붙어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편성

▲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 B조 = 한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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