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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22대 국회, 사상 최초 '야당 단독 개원'…의장단 반쪽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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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마친 뒤 본회의장을 나가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제22대 국회가 오늘(5일) 첫 본회의를 열어 정식 개원했지만, 여당이 불참하면서 시작부터 반쪽 국회로 운영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늘 본회의를 단독 소집해 개의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불참했습니다.

야권만 참석한 오늘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장단을 선출했고, 국회의장에는 민주당 출신 우원식 의원이,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이학영 의원이 뽑혔습니다.

야당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자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를 지명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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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진행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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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 소집이 이뤄졌다"며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홀로 본회의장에 들어가 의사진행발언을 한 뒤 퇴장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없었기에 본회의는 성립할 수도 없고 적법하지도 않다"며 "민주당은 다수의 힘으로 오늘 회의를 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10차례 이상 여야 만남을 통해 6월 5일 국회법을 준수해 의장을 선출하자고 계속 얘기해 왔다"며 "절차적 과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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