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전 직원 "내부고발자 보호 조치 부족"…공개 비판

[AI리포터]

[사진: 오픈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 전 직원들이 인공지능(AI)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AI 기업이 비판과 감독 행위를 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3명의 오픈AI 전 직원은 앞서 제프리 힌튼 전 구글 직원이 지지한 공개서한에 서명, AI 기업이 공개 비판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원칙에는 비방 금지 조항의 작성 및 시행을 피하고 문제를 익명으로 보고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현직 및 전직 직원이 대중에게 AI 안전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복 조치 금지에 대한 조항도 마련됐다.

이는 AI가 사회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동시에 불평등의 고착화, 조작 및 허위 정보, 나아가 인류 멸종의 위험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대부분의 서명자들은 "현재 내부고발자 보호가 규제되지 않는 우려보다는 불법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매우 불충분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중 일부는 업계 전반에 걸친 지금까지의 사례를 고려했을 때 다양한 형태의 보복을 두려워한다"라며 이러한 서한에 지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새로운 사내 안전 및 보안위원회를 구성, AI 기술의 안전에 관한 권고안을 회사 이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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