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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학교 밖 청소년인 10대 남학생이 같은 처지의 동갑내기 여학생을 야구방망이로 마구 폭행해 구속됐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17) 군을 구속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인 A 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 유성구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다른 학교 밖 청소년인 B 양을 향해 야구 방망이를 50여 차례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군은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B 양은 골절상을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알던 사이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시작된 다툼이 폭행까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군은 미리 범행 도구를 준비해 B 양이 있던 장소에 가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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