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의원 주최, 철도노선 경제성ㆍ타당성 분석
고흥군은 2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고흥우주선 철도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및 발전전략 국회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하고 고흥군,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주관한 토론회는 고흥우주선 철도건설의 필요성을 알리고, 철도노선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임광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고흥우주선 철도건설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고흥 철도 건설은 가능성이 있다”며, “고흥우주선 철도가 완공되면 고흥에서 서울까지의 이동시간이 현재 5시간에서 2시간 30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흥우주선 철도를 기반으로 고흥군의 국가 미래 핵심 전략산업인 우주 및 드론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회는 사공명 한국철도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전라남도 송광민 도로정책과장, 국가철도공단 송권 사업기획처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준 철도정책연구실장,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철도교통연구본부장, 고흥철도추진위원 김송일 위원장, 고흥군 송원종 건설과장이 함께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고흥군은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경전선 목포~벌교~부전역(부산) 구간 중 벌교역에서 고흥으로 연결하는 노선을 검토하고, 지역 여론을 수렴하여 전남도와 함께 고흥우주선 철도사업 타당성 향상 방안을 마련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4월경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가 열리면 고흥우주선 철도건설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표명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오늘 토론회가 고흥의 고속 철도망 구축과 더불어 대한민국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의 획기적 발전과 지역의 균형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고흥우주선 철도건설 사업이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강력한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문금주 의원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항공우주산업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고흥을 비롯한 고속교통 소외지역인 남부권에 반드시 고속교통체계가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고흥=박기현 기자 qkrq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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