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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르포] "60대 아내, 가사노동 해방" 시니어가 주목하는 '위례 심포니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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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역의 '시니어 레지던스' 특화설계 적용

노인복지주택 인기에…입소 경쟁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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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위례 심포니아' 견본주택의 모습. 2024.6.4/뉴스1 ⓒ News1 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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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그동안 실버타운 하면 안 좋은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주변 지인부터 친구들까지 관심이 높습니다."

4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위례 심포니아' 견본주택을 찾은 60대 후반 A 씨는 "아내와 함께 전용 56㎡(C타입)를 생각하고 왔다"라며 "아내를 가사노동에서 해방시켜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라고 밝혔다.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053690)은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D&I)를 통해 선보이는 '위례 심포니아'는 송파구 장지동 891번지에 지하 4층, 지상 최고 9층, 총 115실 규모로 공급된다. 올해 말 준공, 내년 3월 운영이 목표다.

단지는 강남권역의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로 주목받고 있다. 20분 거리에 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상급병원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반경 1㎞ 내에는 서울세계로병원과 스타필드시티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또한 4.4㎞ 길이의 산책로와 남한산성, 장지천, 위례호수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에서 150m 거리에 위례선의 위례호수공원역(가칭)이 2025년 9월 개통 예정이고, 위례신사선 신설도 논의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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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위례 심포니아' 견본주택 내 B타입(13평형) 거실. 2024.6.4/뉴스1 ⓒ News1 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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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난 분양 수요자들도 접근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60대 B 씨는 "올 초 강남에서 위례로 이사했는데 위치와 주변 환경이 만족스럽다"라며 "건너편에 스타필드도 있고 위례 내에서도 중심가라서 마음에 든다"고 했다.

수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전용 42㎡(B타입)는 거실과 침실공간이 분리된 형태이며, 전용 56㎡(C타입)는 침실과 거실 외에 서재 공간과 발코니까지 제공되어 2인 생활에 부족함 없는 익숙한 공동주택의 구성이다.

시니어 친화적 특화설계도 세심하게 적용됐다. 현관은 부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세대 내 단차를 최소화해 시공했다. 욕실은 턱을 없애고 미끄럼 방지 타일을 깔았고 안전바를 설치했다. 모든 문은 여닫이 대신 미닫이문을 배치했다.

곳곳에 '비상벨'도 설치됐다. B타입의 경우 방(2개), 공용공간(2개), 화장실(2개)에 총 6곳에 설치해 응급상황을 대비했다. C타입의 경우 비상벨 7개가 구비됐다.

여기에 심포니아 전담 영양사가 준비하는 건강식 식사를 비롯해 세대 내 청소와 정리정돈, 분리수거 등 하우스키핑 서비스, 입주민의 일상생활을 돕는 비서 역할의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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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비상벨'도 설치됐다. B타입의 경우 방(2개), 공용공간(2개), 화장실(2개)에 총 6곳에 설치해 응급상황을 대비했다. 2024.6.4/뉴스1 ⓒ News1 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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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료는 월세형과 전세형으로 구분된다. 보증금과 이용료 등은 세대별 상이하지만 월세형의 경우 보증금은 4억~5억 7000만 원이고 월 이용료는 임대료와 생활비, 식대 등을 포함해 1인 기준 310만~360만 원, 2인 기준 390만~440만 원 예정이다.

전세형은 월 임대료 항목이 제외되어 보증금 5억 6000만~7억 7000만 원에 생활비와 식대 포함 1인 월 230만~260만원, 2인 월 310만~340만원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증금과 임대료 등은 위례 신도시 인근 시세를 참고했고, 생활비와 식대 등은 운영 원가 수준에서 크게 높지 않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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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친화적 특화설계도 세심하게 적용됐다. 현관은 부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세대 내 단차를 최소화해 시공했다.2024.6.4/뉴스1 ⓒ News1 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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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 천만시대가 다가왔지만, 현재 전국의 노인복지주택은 39개소이고 그 중 서울은 11개소뿐이다. 경제력이 있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강남권역으로 좁히면 3개소만이 운영 중으로 입소 경쟁도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올해부터 고령층이 주택연금 담보 주택에 거주하지 않고 실버타운으로 이주해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이점이다. 그동안 고령층이 연금을 받으려면 자신의 주택에 실거주해야 한다는 요건이 걸림돌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법이 개정되면서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에 거주하려는 관심이 증폭되면서 강남 주요 실버타운에 대기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부부가 연금을 받는 경우나, 일반 주택에서도 생활비는 들어가기 때문에 이 정도 비용을 지급하면서 노년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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