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카이스트 대전 본원에 '조수미홀' 생겼다…새로운 음악공연 시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이광형 KAIST 총장(왼쪽 일곱 번째)과 조수미 초빙석학교수(오른쪽 여덟 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AIST 제공)/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 본원 장영신학생회관에 조수미홀이 생겼다.

KAIST는 기존 다목적 공간 ‘울림홀’의 명칭을 ‘조수미홀’로 변경했다.

울림홀은 음향과 조명, 프로젝터와 스크린, 무대 등을 갖추고 있어 강연·공연·상영회 등의 장소로 사용됐다.

이 곳은 ‘조수미공연예술연구센터’와 협업해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음악 공연을 시도하는 테스트베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이를 바탕으로 얻은 풍부한 상상력과 개척자 정신을 학업과 연구에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는 2021년 KAIST 초빙석학 교수에 임용됐다. 그동안 KAIST 교내 문화 행사, 특별 강연,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자리에서 구성원들과 함께하며, 역경을 딛고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마음 자세와 예술인으로서 미래 기술에 거는 기대 등을 전달해 왔다.

특히 2022년 문화 행사 공연에서 조수미 교수는 교가를 직접 편곡한 ‘I’m a KAIST’를 선보여 KAIST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으며, 이 곡은 최근 개최된 ‘KAIST 교가·애국가 챌린지’에서 많은 참가팀의 경연곡으로 채택됐다.

전날 열린 명명식 행사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조수미 초빙석학교수 및 주요 보직자와 유관 부서장들이 참여했다.

명칭 변경 관련, KAIST 관계자는 “조수미 초빙석학교수가 KAIST에 불어넣어 준 예술적 영감 및 이와 관련된 활동을 기억하고 이공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적 성과를 창출하는 KAIST의 문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올해 KAIST 동문이 되신 조수미 교수님의 이름을 딴 ‘조수미홀’을 개관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적인 성악가임에도 예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교수님의 프런티어 정신을 우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이어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