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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日 노토반도서 규모 6.0 지진…"연초 강진의 여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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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상청 제공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3일 오전 6시 31분께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발생한 지진(진원 깊이 14㎞)으로 연초 대형 강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5.9, 진원 깊이를 10㎞로 각각 추정했다가 데이터 분석을 거쳐 규모 6.0, 진원 깊이 14㎞로 수정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행동에 지장을 느끼고 고정돼있지 않은 가구는 넘어질 수 있는 흔들림이다.

다만 현재까지 인근 주민의 특별한 피해나 원자력발전소의 이상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시카 원자력발전소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에서 이상이 있다는 보고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월 1일 노토반도를 강타한 규모 7.6 강진에 따른 여진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평가도 나왔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사타케 겐지 연구원은 "진원 깊이 등을 생각할 때 연초 발생한 노토 강진의 여진으로 생각된다"며 "규모 7 이상의 강진은 몇 달 뒤에도 이런 정도의 지진이 일어난다"고 NHK에 말했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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