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픈AI 이사회 멤버였던 헬렌 토너가 샘 알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 셔터스톡]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 오픈AI 이사회 멤버였던 헬렌 토너가 지난해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던 샘 알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헬렌은 알트먼 CEO가 해임된 이유에 대해 "그가 인공지능(AI) 안전을 챙기라는 이사회의 의견을 묵살한 채 돈 벌기에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오픈AI가 챗GPT를 첫 출시했을 당시 공지조차 받지 못한 채 엑스(트위터)를 통해 회사의 챗GPT 출시 소식을 들었다고 헬렌은 설명했다. 또,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자신이 오픈AI의 스타트업 펀드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사회에 알리지 않았다.
이후 알트먼 CEO가 이사회에 회사의 안전 프로세스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여러 차례 제공했다는 게 헬렌의 의견이다. 그는 "알트먼 CEO의 이런 행보가 수년 동안 계속된 탓에 이사회가 더 이상 알트먼 CEO를 믿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즉, 이사회가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계속되는 알트먼 CEO의 단독 행동으로 인해 이사회의 역할 수행이 어려워졌다는 것.
이와 같은 사실은 비단 헬렌만의 주장이 아니다. 올해 5월 초 오픈AI의 슈퍼얼라인먼트 팀 공동 리더인 딥마인드 출신 얀 라이케는 오픈AI를 퇴사 후 앤트로픽에 합류했다. 앤트로픽 합류와 함께 그는 "알트먼 CEO가 AI에 대한 안전성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 확장에만 힘쓰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알트먼 CEO를 향한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픈AI 측은 아직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