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익산 포함 7개 도시, 9곳 유네스코 유산 둘러볼 수 있어
전북 익산시가 (재)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오는 7~9월 총 12회차를 운영할 예정이며, 지난 5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해 2주 만에 120건 이상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상품은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서울 경복궁, 종묘, 경주 불국사 등 총 7개 도시 9곳의 유네스코 유산을 5일 일정으로 여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상품은 지난 춘분 골드위크(4월 27일~5월 6일)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한 케이(K)-관광로드쇼의 수확 중 하나로, 일본의 대표 여행사 중 한 곳인 ㈜한큐교통사를 통해 진행한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은 K-관광로드쇼에서 복식 체험 등을 통해 백제왕도의 이미지를 선보이고,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문화의 발상지인 익산을 직접적으로 앞세운 홍보마케팅에 나섰었다.
K-관광로드쇼에서 안내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후쿠오카 개별 여행객(FIT)도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지속해서 익산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백제가 가장 화려하게 꽃피었던 역사 문화 도시 익산에 관심을 가지고, 백제의 궁과 사찰, 성곽의 유산이 남아있는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국립익산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익산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돌아갔다.
공주와 부여로만 알고 있던 백제였지만, 실제적 유물로 남아있는 익산 방문을 통해 진짜 백제의 기운과 얼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시는 익산과 K-콘텐츠를 연계한 방한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대외적이고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대물림 맛집 찾습니다
전북 익산시는 대를 이어 오랜 시간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음식점을 발굴하고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물림 맛집’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물림 맛집은 시가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증음식점으로, 지정 대상은 대를 이어 3년 이상 운영한 음식점이다.
대물림 범위는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 손녀 등으로 현재 12개소가 대물림 맛집으로 지정돼 있다.
신청 기한은 다음 달 7일까지며, 대표 음식 설명서, 주메뉴 사진 등 관련 서류를 위생과 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익산시 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업소들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심사 후 학계, 요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음식문화개선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말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업소에는 인증표지판을 배부하고 홍보 및 위생용품 지원, 상수도 요금 30% 감면, 모범음식점 선정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아주경제=익산=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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