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송파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사흘째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겨, 한파 속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사흘째 9개 동 1천여 세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추워서 깼다. 이가 덜덜 떨린다.", "아이가 옆에서 기침하는 걸 들으니 화가 나서 못 참겠다."는 등의 항의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애들 이제 학원 끝나고 씻기가 좀 힘들어서 지금 아파트 공중목욕탕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열 교환실에서 불이 나 열을 공급하는 패널이 소실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이르면 오늘 오후 복구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와 열기가 느껴져. 창문 너머로."
어젯밤 9시 반쯤, 경기 성남시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북판교요금소 인근에서 SUV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차량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경계석에 부딪히고 그 직후에 다른 차량이 또 추돌한 거예요."
이 사고로 SUV 운전자인 20대 여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또 다른 SUV에 타고 있던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 한 대에서 불이 났지만 탑승자 모두 긴급 대피해 화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소방당국은 공사 작업자들이 몸을 녹이는 데 사용한 고체연료에서 종이 상자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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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서울 송파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사흘째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겨, 한파 속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사흘째 9개 동 1천여 세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틀간 휘몰아친 폭설 후 찾아온 추위 속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잇따랐습니다.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추워서 깼다. 이가 덜덜 떨린다.", "아이가 옆에서 기침하는 걸 들으니 화가 나서 못 참겠다."는 등의 항의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애들 이제 학원 끝나고 씻기가 좀 힘들어서 지금 아파트 공중목욕탕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열 교환실에서 불이 나 열을 공급하는 패널이 소실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이르면 오늘 오후 복구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속도로 한가운데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와 열기가 느껴져. 창문 너머로."
어젯밤 9시 반쯤, 경기 성남시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북판교요금소 인근에서 SUV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량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경계석에 부딪히고 그 직후에 다른 차량이 또 추돌한 거예요."
이 사고로 SUV 운전자인 20대 여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또 다른 SUV에 타고 있던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 한 대에서 불이 났지만 탑승자 모두 긴급 대피해 화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어제저녁 8시쯤엔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서울 종로구의 한 한옥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사 작업자들이 몸을 녹이는 데 사용한 고체연료에서 종이 상자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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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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