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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동해상으로 대거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14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발사 등 명목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온 북한이지만, 이번처럼 무더기로 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7일 300㎞를 날아간 단거리 1발에 이어 13일 만입니다.
또 북한은 그제 밤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려 보내는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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