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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왕궁 유적지에 아이 소변을?…중국인 추정 부모에 태국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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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태국 왕궁 유적지에서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한 부모가 중국인으로 추정돼 현지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 = 더우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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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궁 유적지에서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한 부모가 중국인으로 추정돼 현지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더우인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근 태국 방콕 관광 명소인 차크리 마하 프라삿에서 4~5세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소변을 보는 사진이 확산했다.

이 장소는 과거 태국 왕실의 거주지이자 현재는 각종 행사와 국가 이벤트 용도로 자주 쓰이는 방콕 왕궁의 일부다.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 로고가 붙은 가방을 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찍은 사람은 이 가족이 중국에서 온 것으로 믿고 있다고 태국 현지 매체 모닝뉴스TV3는 전했다.

최근 새로 임명된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관광객의 이 같은 행태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한 태국 네티즌은 태국법에는 왕실을 모욕하면 징역 3~15년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들 가족의 중형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국 외교부는 자국민에게 해외여행 시 현지 관습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하는 안내문을 수시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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