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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그린필드에서 지역 주민들이 토네이도로 파손된 주택의 잔해 사이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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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지역을 덮치면서 텍사스주에서만 최소 5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AP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북부 쿡 카운티의 레이 새핑턴 보안관은 강력한 폭풍이 전날 시골 마을을 휩쓸어 적어도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새핑턴 보안관은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일가족으로, 쿡 카운티 벨리뷰 마을 근처의 한 집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토네이도로 쿡 카운티의 가옥 파손과 정전 등으로 수천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쿡 카운티 밑에 있는 덴턴 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로 트랙터 트레일러가 전복됐으며 이 사고로 35번 주간고속도로 통행이 중단됐다. 또 생어, 파일럿포인트, 레이 로버츠 호수 주립공원 등 덴턴 카운티 곳곳에서 주택이 파손되고 캠핑카가 뒤집혔으며 송전선과 나무가 쓰러졌다고 카운티 당국이 밝혔다.
인명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소방 당국은 일부는 갇힌 것으로 보고된 여러 피해자의 구조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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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템플에서 토네이도에 휩쓸려 옆으로 기울어진 주택 모습.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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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는 골프공 크기만 한 우박을 동반할 수 있는 뇌우 경보가 발령됐다. 텍사스주 바로 위에 있는 오클라호마주의 노블 카운티와 케이 카운티에도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다.
현지의 미 기상청(NWS) 사무소는 토네이도 이동 경로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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