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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전·가스공사, 1분기 이자로만 1조 5천억 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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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250조 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부채 때문에 올해 1분기에만 1조 5,600억 원을 이자 비용으로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회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1분기에 한전은 1조 1,500억 원을, 가스공사는 4,100억 원을 각각 이자 비용으로 부담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로 2022년 이후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말 한전과 가스공사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각각 202조 5천억 원, 47조 4천억 원으로, 합산하면 250조 원에 이릅니다.

사상 최대 부채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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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말 기준 한전과 가스공사의 총부채는 각각 200조 9천억 원, 46조 9천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양사가 올해 1분기에 부담한 이자는 하루 평균 167억 원에 달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한전과 가스공사는 올해 한 해 4조∼5조 원을 이자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지난해 각각 4조 4,500억 원과 1조 6,800억 원 등 총 6조 1,300억 원을 이자 비용으로 지출했습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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