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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러, 스위스 '우크라 평화회의' 비판…"무의미·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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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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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미트리 폴랸스키 주유엔 러시아 대표부 차석대사

러시아가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대해 "무의미하다", "사기극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드미트리 폴랸스키 주유엔 러시아 대표부 차석대사는 25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우리는 이 가짜 평화회의에 대해 '이 방향으로 가는 것은 완전히 무의미하다'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소위 '평화공식'은 러시아가 패배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명백히 비현실적"이라며 "그것은 일종의 최후통첩으로 이 세상 누구도, 특히 러시아가 이를 논의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철수와 적대 행위 중단 등 10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공식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폴랸스키 차석대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멀리 떨어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유는 분명하다. 우크라이나 정권과 지도자가 러시아와 협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2022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통치하는 러시아와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다음 달 15∼16일 스위스 니드발덴주(州)의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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