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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중국 '대만 포위 훈련', 24일 종료…대만 "군용기 111대 등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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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이징=뉴시스]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에 실시한 '대만 포위 훈련'을 지난 24일 밤 종료했다. 사진은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지난 1월 26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최근 미사일 구축함 샤먼함과 함께 구성한 편대가 동중국해 해상에서 실전훈련을 펼친 내용을 공개한 것. (사진=중국군 동부전구 위챗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4.1.2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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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에 실시한 '대만 포위 훈련'을 지난 24일 밤 종료했다.

24일(현지시각) AFP통신은 중국의 군사 뉴스 채널 CCTV-7를 인용, 중국이 군사훈련 '연합리젠(聯合利劍·날카로운 검)'?2024A을 이날 밤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이 예정했던 대로 훈련을 마무리 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 국방부는 이틀 간의 훈련 동안 111대의 중국 군용기와 수십척의 해군 함정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부 대변인 리시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부가 23일부터 24일까지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훈련 범위는 대만해협,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등으로 진먼다오, 마주다오, 우추다오 둥인다오 등이 포함됐다. 대만을 포위하는 모습이었다. 육해공군 및 전략 미사일 부대인 로켓군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라이 총통의 취임 3일 만에 실시됐다. 독립 성향 라이 총통은 취임 연설에서 '독립'이라는 표현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양안 미래가 세계 형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민주화된 대만을 계승한 우리는 평화의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 정부는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고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중국도 대만을 겨냥한 언어적 공격과 무력적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독립'과 관련한 모든 분열 행위는 14억명 이상의 중국 인민들에게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모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은 중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이라는 역사적 대세 앞에서 머리가 깨져 피를 보는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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