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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MBC 제3노조 "네이버 뉴스제평위, 기울어진 운동장"… 좌편향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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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성명서 "네이버, 눈가리고 아웅 불과한 개편"

'중도 4곳, 좌편향 6곳' 지적

아시아투데이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의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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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MBC 노동조합 제3노조는 24일 '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제평위) 해산과 제평위를 원점에서 재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3노조는 "(제평위 구성의) 중도가 4곳, 좌편향 단체가 6곳"이라며 "여전히 '눈가리고 아웅'에 불과한 개편이며 네이버의 기울어진 운동장은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제3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네이버가 뉴스제휴평가위원의 추천단체를 변화시키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다시 구성한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성명에서 노조는 "제평위 개편안의 고자는 21개 중앙 언론사의 디지털 매체 대표 모임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와 인터넷신문윤리서약을 주관하는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의 추천 권한을 없앴다"며 "신문·방송 단체들 가운데는 연합뉴스TV와 YTN이 주도해온 한국케이블 TV방송협회의 추천권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자들 단체인 한국방송학회와 지역언론학회가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제3노조는 제평위의 추천권 몰아주기 현상을 우려하며 좌우 언론의 균형성이 맞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시민단체들 중엔 언론인권센터와 경실련이 빠지고 좌파 성향이 강한 YWCA와 한국소비자연맹은 존치됐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번 제평위 구성을 두고 4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배제 △좌편향의 지역언론학회 추가·방송학회 추천권으로 과잉대표 현상 유발 △여성 대표성은 중도성향 단체로 요구 △연합뉴스TV·YTN 등 대표성 삭제 등이다.

제3노조는 중도성향의 단체는 4곳이지만 좌편향 단체가 6곳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한국언론학회 좌편향, 한국YWCA 좌편향, 한국소비자연맹 좌편향, 지역언론학회 등을 좌편향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다"며 네이버 제평위의 편향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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