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비트코인이 9700만원대로 급등한 21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이더리움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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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이 승인되면서 가상화폐로 투자자 관심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국내 투자자는 현물 ETF를 살 수 없기에 선물 ETF, 가상화폐 관련 ETF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 시장이 기대하던 메인이벤트 중 하나였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완료됐다. 자산운용사 8곳의 상품이 승인됐으며, 가상화폐의 제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들어 나타난 국채금리 하락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비트코인 ETF 옵션거래 승인여부 논의 등 가상화폐 관련 기대감들이 반영돼 가상화폐 관련 기업과 ETF 역시도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가상화폐, 가상화폐 채굴 관련 기업들의 주가 반등과 동시에 BITO(비트코인 선물), EETH(이더리움 선물), WGMI (가상화폐 채굴), BITQ (가상화폐), BLOK(블록체인) 등 관련 ETF도 반등하는 모양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 이후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금, 은, 구리로 대표되던 원자재 초강세 랠리가 최근 주춤해진 모습으로, 시장은 다음 주자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매력적인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유동성에 민감한 가상화폐의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미국 투자자와 다르게 국내 투자자의 경우 아직 현물 ETF 매수는 제한되고 있으며, 관련 상품에 주목한다면 선물 ETF 혹은 가상화폐 관련 ETF에 관심을 가지는 게 낫다”고 부연했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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