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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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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연내 디아블로4 확장판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새 확장판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이어나갔다.

23일 기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이모탈·디아블로4와 하스스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워크래프트 럼블, 오버워치2 등에서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 클래식을 출시했다. 최근 일주일 안팎으로 모든 프랜차이즈 게임에 손을 댄 것이다.

우선 디아블로 시리즈에서는 디아블로4의 새 시즌이 주목받고 있다.

디아블로4는 출시 당시 던전에서의 재미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새로 도입한 오픈월드 방식이 기존 유저들에게 낯설었을뿐더러 핵앤슬래시 장르 특유의 재미를 구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4를 출시하면서 아이템 획득 방식과 강화 방식이 변경됐고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빠른 캐릭터 육성도 유저들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했다.

여기에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신규 직업 격풍사를 추가하며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무료로 새로운 캐릭터로 격풍사를 생성할 수 있는 데다 ‘직업 변경’ 기능을 통해 기존 캐릭터를 격풍사로 변환시킬 수도 있다. 기존 원소술사와 도적의 특성을 타고난 격풍사는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할 전망이다.

주축 프랜차이즈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대대적인 손을 봤다.

하반기에 새로 나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전쟁을 앞두고 '용군단' 확장팩의 마지막 업데이트 '검은 심장'을 선보인 블리자드는 곧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 클래식을 출시했다.

또 타워 디펜스 모바일 게임 워크래프트 럼블에서는 공성전 모드를 추가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기반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하스스톤도 신규 미니 세트 '박사 붐'을 추가했다. 하스스톤은 인기 모드 ‘전장’에도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팀을 이뤄 플레이하는 ‘태그 전장’을 새롭게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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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된 이후 불안한 행보를 걸었던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워크래프트 럼블’과 큰 기대를 모은 ‘디아블로4’가 모두 흥행몰이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 아비라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났고 지난해 1월 공개한 서바이벌 게임 오디세이(가제) 프로젝트도 결국 철수됐다. 대내외적으로 뒤숭숭해진 블리자드는 지난달 2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말 블리즈컨을 개최하지 않는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2005년 처음 개최된 블리즈컨은 오버워치, 스타크래트프2 등 획기적인 신작 발표와 함께 기존 프랜차이즈 라인업의 새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는 연례행사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었다.

대규모 신작 출시를 앞두거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취소한 사례도 있으나 별다른 이유 없이 취소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상황이다.

연내에는 30년 가까이 사랑받은 최고의 프랜차이즈 게임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전쟁이 출시를 앞뒀다.

꾸준한 업데이트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만큼 반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디아블로4는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개발진은 소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 사항을 선보이는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부 전쟁’은 장엄한 모험 경험을 선보이는 동시에, 그동안 플레이어들이 바라 온 편의성 개선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블리즈컨 개최를 취소하는 대신 다른 외부 게임전시회를 활용해 신작을 소개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출시될 ‘내부 전쟁’과 ‘증오의 그릇’ 등에 관한 세부 정보를 향후 몇 달 동안 게임스컴을 비롯해 여러 행사에서 선보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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