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서방 AI 기술에 대응하는 중국형 LLM 개발에 나섰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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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인터넷 규제기관인 사이버공간관리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치 철학에 기반한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해당 AI 모델은 시진핑 주석이 직접 쓴 것으로 알려진 12권 이상의 책 등 정부의 공식 견해에 부합하는 텍스트를 바탕으로 훈련됐다. 또한 질문에 대한 답변, 보고서 및 정보 요약, 중국어와 영어 번역 등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은 생성형 AI에 대해 '사회주의 핵심 가치를 구현할 것'과 '국가 권력을 전복하는 내용을 포함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의 주요 AI 모델을 사용할 수 없으며, 생성되는 콘텐츠는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가령 민감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채팅을 중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식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구의 생성형 AI 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방법으로 중국형 LLM이 등장했다.
중국 당국은 "해당 AI 모델은 엄선된 지식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폐쇄형 소스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형 LLM은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의 연구소 서버에만 배포되었으며, 초대받은 사용자에 한하여 내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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