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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정응섭 워크데이 한국 지사장 “플랫폼 회사로 변신…책임감 있는 AI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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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 [워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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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안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 회사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워크데이는 기업의 인사(HR) 및 재무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정 지사장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4(Workday Elevate Seoul 2024)’에서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앱을 애플, 삼성이 다 만들지 않듯이, 워크데이도 혼자 다 풀어가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워크데이 익스텐드를 플랫폼화 시켜 플랫폼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데이 익스텐드는 재무 및 인사 프로세스를 위한 맞춤형 기능,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정 지사장은 워크데이가 플랫폼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선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그는 “워크데이는 엄격한 기준으로 파트너사를 선별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파트너 수는 적지만 각 요소마다 선별된 1~2곳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최종 유저들의 니즈(needs)을 풀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크데이가 생각하는 AI에 대한 철학도 밝혔다.

정 지사장은 “워크데이는 AI에 대해 남보다 훨씬 높은 윤리 기준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AI의 핵심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헤럴드경제

쉐인 루크(Shane Luke) 워크데이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술 총괄 부사장 [워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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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쉐인 루크(Shane Luke) 워크데이 AI 및 머신러닝(ML) 기술 총괄 부사장은 워크데이의 AI 차별화로 ▷플랫폼 접근방식 ▷우수한 품질의 데이터 ▷유연성 및 확장성 ▷신뢰성을 꼽았다.

루크 부사장은 “워크데이는 전반적인 워크데이 플랫폼의 일부로 AI를 구축하기 위해 다년간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워크데이는 처음부터 단일 데이터 모델을 갖춘 멀티 테넌트 클라우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든 고객이 동일한 버전의 워크데이를 사용하므로 워크데이의 모든 데이터는 일관된 구조를 따르며, 이를 통해 ML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깨끗하고 일관된 데이터를 제공한다”며 “현재 워크데이 솔루션의 사용자는 6500만명 이상이고 연간 처리되는 트랜잭션은 8000억건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루크 부사장은 “워크데이는 자체 구축한 AI 모델과 파트너 모델을 모두 활용해 워크데이의 AI 기능들을 최대한 영향력이 있고 정확하며 안전하게 구현해 준다”며 “파트너가 구축한 인증된 AI 애플리케이션을 AI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해 고객이 타사 AI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새로 부임한 정응섭 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시장을 위한 워크데이의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한국 기업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루크 부사장은 구체적인 사용 사례를 통해 워크데이가 AI 및 ML에 집중하여 어떻게 미래의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 비바리퍼블리카, 무신사, 콜마홀딩스, 동화그룹 등 많은 고객들이 워크데이를 활용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 HP 등의 글로벌 고객사도 워크데이를 도입하여 직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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