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노메이크업, 부담 有" 강미나X최리, 치열한 티키타카의 '영복, 사치코'

하준, 최리, 강미나/사진제공=KBS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강미나와 최리가 따뜻하면서도 치열한 케미를 예고했다.

26일 오후 KBS2 드라마 스페셜 2024 '영복, 사치코'(극본 고우진/연출 박단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단비 PD를 비롯해 배우 강미나, 최리, 하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복, 사치코'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 한 명의 남편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 한국인 아내 영복과 일본인 아내 사치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여인의 치열하고 애틋한 동행기다.

박단비 PD는 "미워할 수밖에 없는 관계, 대척점에 있는 두 소녀의 이야기다. 인물들의 감정이 설득력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뒤로 갈수록 복잡미묘해진다. 사건들과 신을 만들 때 배우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했다. 사전에 얘기를 많이 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구영복 역을 맡은 강미나는 "구영복의 순수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덥기도 했지만, 선크림만 바르고 메이크업도 안 하고 했다. 초반에는 걱정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라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하준, 최리, 강미나/사진제공=KBS

최리는 미나미 사치코 역을 맡았다며 "당당하고 멋진 여성이지만, 내면의 아픔과 서사가 있는 인물이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또 최리는 일본인 역할에 대한 도전으로 "사실 부담이 하나도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다행히도 데뷔작 '귀향'에서 재일교포 배우들에게 제일 먼저 연락해 도와달라고 했다. 한본어를 열심히 배우고, 다른 일본어 선생님께 배우고 녹음했다. 만나서 같이 방향을 찾아갔다"고 전했다.

하준은 임서림 역이다. 하준은 "최대한 담담하게 하려고 했다. 받아들이고,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려고 한다"라고 했다.

또한 강미나는 "구영복과 미나미 사치코가 사실 상극이다. 그러다가도 서로 스며든다. 티키타카하며 싸울 때 그 뒤에 서 있는 임서림이 웃기다. 그 인물들의 관계를 포인트로 두고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영복, 사치코'는 오늘(26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