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환으로 서울시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Seoul-Digital Bio City) 기업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대기업을 비롯해 디지털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 등 약 70개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년여간 바이오, 연구개발(R&D), 연구중심병원, 건설·시행사 등 약 45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S-DBC 성공에 미래첨단기업의 신속한 유치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수렴하고 오픈마켓 형태의 기업 대상 설명회를 준비해 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다시, 강북 전성시대' 기자설명회에서 강북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26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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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명회에서는 오 시장이 직접 S-DBC 개발방식 혁신과 핵심 지원 사항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김승원 균형발전본부장이 복합용지와 기업용지에 대한 개발·공공투자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S-DBC는 개발이익을 토지주나 시행자가 가져가는 기존의 사업방식을 탈피, 기업 유치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대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입주기업에 개발이익이 공유될 수 있게끔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민간개발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은 기업·연구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에 투자한다. 범용 고가장비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적극 육성·지원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다져준다.
아울러 최근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본격화되고 있는 '상계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이 2030년 마무리되면 입주기업 인력에게 양질의 주택과 쾌적한 주거환경도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약 2만석 규모의 음악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등 창동역 일대 각종 창업·문화 시설이 모두 준공되면 S-DBC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S-DBC 미래산업거점 조성을 위한 기업설명회 포스터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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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는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접한 중랑천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상부공원 조성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S-DBC 중심으로 복합상업·업무시설과 어우러진 약 2만 평방미터(연장 800m) 규모의 수변감성 공간도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S-DBC가 동북권 경제 활성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25년 말까지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철도시설이 철거되는 2027년 개발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동북권' 변화는 필수적"이라며 "동북 지역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활력 넘치고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경제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게끔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균형발전 차원의 인센티브를 폭넓게 지원, 첨단기업이 창동·상계에 둥지 틀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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