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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이문세가 왜 여기에?”… 尹 대통령과 '깜짝' 만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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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가수 이문세(64)씨 부부와 만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비즈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개원 70주년 기념식에서 행사를 마친 뒤 자연기초 분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이상만 회원의 사위인 가수 이문세씨 부부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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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열린 개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이상만 회원(서울대 지질학과 명예교수)에게 자연 기초 분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이상만 교수는 이문세씨의 장인이다. 윤 대통령은 휠체어를 타고 온 이 교수에게 허리를 숙여 훈장을 수여했고, 이후 이 교수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문세씨 부부와 만나 인사를 했다.

이상만 교수는 한국 지질학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지질학과(현 지구환경과학부) 졸업 후 미국 미시간공대에서 석사, 캐나다 맥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모교로 돌아와 1964년부터 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대한민국 고기(古期) 기반암 등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이상만 교수의 무남독녀 외동딸인 이지현씨는 1989년 10월 14일 결혼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화제가 됐다. 당시 이문세의 나이는 32세, 이씨의 나이는 24세였다. 이문세씨는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박사학위 받을 때까지 결혼은 안 된다’고 반대하던 부모님을 설득해 결혼했고, 아내가 박사를 딸 때까지 뒷바라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1954년 개원한 대학민국학술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학술기관으로, 학술연구 경력이 최소 20년 이상인 국내 최고 석학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석학 13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개원 기념식 행사는 1994년을 시작으로 10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5월에 열린 60주년 행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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