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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대낮 광주 모 대학서 알몸으로 자전거 타던 20대 입건…그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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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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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대학교에서 유학생이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갖고 있다.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서아프리카 출신 유학생 A씨(2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2일 오전 11시 30분쯤 광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 앞에서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며 신체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마약 투약 여부를 간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과 마약 투약 정황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장소에서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경우 성립되는 범죄로,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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