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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테슬라, 유럽 판매 15개월 만에 최저치...‘BYD’에 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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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4월 등록대수 1만4000대 미만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
세계 전기차 판매율 증가 속 홀로 부진


이투데이

유럽 내 테슬라 신차 등록 수 추이. 단위 1000대. 4월 1만3951대.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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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유럽 내 2분기 매출이 시작부터 부진하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테슬라의 4월 신규등록 자동차 수는 1만39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3월 전기차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늘었지만, 테슬라만 예외였다”며 “2분기 유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기차 대기업 비야디(BYD)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판매 성장세가 강력한 것과 달리, 테슬라는 최근 한 달 동안 상하이 공장에서의 출하량이 감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3일 투자자들에게 “홍해 운송 차질과 독일 공장 인근의 전력선 방화 등 1분기 생산에 영향을 미친 몇 가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2분기는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몇 달간 독일과 스웨덴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축소한 것이 테슬라의 유럽 판매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던 테슬라가 주춤하자, 독일의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을 비롯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생산 계획을 재고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PHEV 생산을 늘리고 있고 벤츠도 2030년대에도 내연기관 자동차를 계속 만들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투데이/이나영 기자 (2or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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