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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소속사 대표·본부장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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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찰이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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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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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씨 소속사 대표인 이모 씨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소속사 본부장인 A씨는 증거인멸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허위자백으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매니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신청되지 않았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김 씨가 사고를 낸 뒤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김 씨 매니저에게 경찰에 거짓 자수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 씨가 사고를 낸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고 훼손한 혐의다.

김 씨는 사고 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 한 호텔에 머물다 사고 발생 17시간 뒤인 같은 달 10일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이후 그는 음주 운전 사실을 발뺌해 오다 음주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결국 음주 운전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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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 15분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경찰서 입구.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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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21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 동안 사건 조사를 받았다. 이후 "취재진 앞에 나갈 수 없다"며 6시간가량을 경찰서에서 버티다 출석 9시간여 만에 경찰서를 나왔다. 그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냐.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고 말하며 퇴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른 시일 내에 이들의 영장을 법원에 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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