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5% 득표 원내 제3당을 이렇게…"
"거대 양당 낡은 관행·기득권 벗어나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왼쪽)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장식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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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에서 약 25%의 득표율을 기록한 원내 제3당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적정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회의실이 아닌 로텐더홀에서 회의하게 돼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달 30일 국회사무처로부터 원내 5개 정당 중 유일하게 본청 사무실을 분리 배정받았다.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혁신당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최고위회의를 진행했다. 로텐더홀은 국회 본청 돔 지붕 아래 본회의장으로 드나드는 길목을 말한다.
황 원내대표는 "국회사무처와 거대 양당이 낡은 관행·기득권에서 벗어나서 조속히 사무공간을 재배정 해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면서 "마치 김밥 도시락을 시켰더니 김밥의 양 끝은 머리만 모아서, 그것도 도시락을 채우지 않은 채 이렇게 배달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25% 득표율에 담겨 있는 주권자 국민의 뜻이 의정활동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비례성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22대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혁신당은 정치개혁, 정치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보협 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주말 사이 국회사무처에서) 수정된 제안은 없었다"며 "로텐더홀 회의를 지속하기로 했고, 국회의장님이 새로 선출되면 공개 면담을 통해 다시 한번 저희 요구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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