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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정용진 자신감 붙었나…1년 만에 이마트 영업시간 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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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


매경이코노미

이마트 ‘2024 가격파격 선언’ 행사.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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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오는 6월부터 영업시간을 1시간 확대한다. 지난해 4월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영업시간을 줄인 지 1년 만이다.

지난 20일 이마트는 오는 6월 1일부터 68개 점포의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1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야간에 매장을 찾는 고객 비중이 줄어들자 지난해 4월 인건비와 전기료 등 비용 절감을 위해 영업시간을 기존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단축했다. 1년여 만에 영업시간을 복구하는 것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 쇼핑 편의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오프라인 점포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지난해 11월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던졌다. 이후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을 천명하고 직소싱과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내부 노하우를 총동원해 50여개 상품의 가격을 낮춰 호응을 얻었다. 점포 리뉴얼을 단행해 올해 1분기 기준 이마트 방문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만명 늘어나는 등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자회사를 제외한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93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89억원)에 비해 44.9% 증가했다.

이번 영업시간 확대 대상 점포는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서울 월계점, 청계천점, 은평점, 목동점 등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권 특성을 고려해 68개 대형 점포의 영업시간을 우선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나머지 다른 60여개 점포의 영업시간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아직 영업시간 조정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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