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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퇴직금으로 9670원 줘”… 강형욱, 잇단 폭로에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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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하던 업체에서 직장 내 갑질 폭로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강형욱은 해명 없이 침묵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비즈

동물훈련사 강형욱.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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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대표인 보듬컴퍼니는 내달 30일부터 내부 사정으로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밝혔다. 보듬컴퍼니는 2014년 설립된 반려견 교육 전문 회사다. 중점 사업인 교육 서비스를 종료하자, 이에 대해 각종 추측이 나온 상황에서 퇴사자들이 구인·구직 사이트 등 온라인에 강형욱의 갑질을 주장하는 글을 작성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졌다.

강형욱은 KBS 2TV ‘개는 훌륭하다’ 등의 방송을 통해 단호하면서도 놀이와 사고 위주의 반려견 교육으로 호평받아 왔다.

하지만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입을 모아 직원들의 메신저 내용을 감시당하고, 강형욱과 회사 임원으로 있던 아내가 이간질, 폭언과 갑질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은 “숨도 쉬지 말아라”,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 등의 폭언을 들었다며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직원은 퇴사 후 강형욱에게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강형욱이 급여와 관련해서 할 말이 있으니 전화해달라고 하길래 그때부터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톡으로 남겨달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답을 안 주고, 급여 날에 9670원이 들어왔다. 견딜 수가 없어서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강형욱 측이 이후 해당 급여 지급 이유에 대해 “담당했던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했기 때문에 급여를 깎아야겠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게 해당 전 직원의 주장이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강형욱과 보듬컴퍼니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8일에도 새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를 보고 강형욱의 해명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빗발치고 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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