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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만취 여성 성폭행한 전 축구선수 2명, 징역 7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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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전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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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축구 시즌 중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 강원FC 소속 선수 2명이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엄상필)는 최근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강원FC 소속 축구선수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원FC 소속 선수였던 이들은 지난 2021년 10월 프로 축구 시즌 중에 SNS를 통해 만난 피해 여성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은 상대방을 공모해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가 먼저 술에 취한 여성과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뒤, 객실 문을 열어두고 B씨에게 “피해자가 찾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B씨는 예상과 달리 문이 잠겨있자 호텔 직원에게 “여자친구가 객실에 있다”며 거짓말을 해 문을 열었다. 이후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피해 여성의 몸을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은 수사 및 재판에서 당시 술을 함께 마신 것까지만 기억하고 그 이후에는 아무런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1, 2심은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객실에 어떻게든 들어가서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의 피해자를 간음하는 것을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이 맞다고 판결했다.

[방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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