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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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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택배 가져다 준대" 국토부-LH, 로봇배송 6월부터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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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무인 배달로봇 '딜리'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로봇배송의 현실화를 위한 실증 사업이 오는 6월부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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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배송의 현실화를 위한 실증 사업이 오는 6월부터 이뤄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기술 개발을 위해 단계별 실증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민간에서 로봇배송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테스트베드(공동주택) 확보에 어러움이 있어 관련 서비스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지난 4월 국토부, LH, 한국통합물류협회가 관련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후속 논의를 거쳐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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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내 공동주택 실험동/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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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주거환경 관련 기술 개발·실험 시설인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내 공동주택 실험동을 로봇배송 실증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실제 배송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위한 지도 제작, 로봇-엘리베이터 간 통신 연동, 실내 수평·수직 이동 등 기술 실증을 할 수 있다.

또 실제 공동주택에서의 실증 지원을 위해 LH는 로봇 기업들의 수요를 파악해 LH 임대주택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22일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서 LH, 한국통합물류협회, 로봇기업 8곳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분기마다 로봇배송 민·관 협의체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첨단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로봇배송 서비스가 우리 일상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과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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