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정청래 "진정 당원이 주인인 정당 만들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영회 기자]
국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국제뉴스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한 민주당이 당원들은 탈당하고 지지율이 빠지는 등 국회의장 선출이 몰고 온 후폭풍이 너무 거세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의장 후보 선출은 개인의 호불호 문제가 결코 아니다. 80%가 넘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당심과 민심이 여의도에서 반영되었는가, 아니었는가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제가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을 위로한 핵심 이유"라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을 왜 몰라주냐, 당원과 지지자들의 요구가 왜 묵살당하느냐에 대한 당원과 대중의 실망과 분오가 탈당과 지지율 하락으로 의사표현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잘 하리라 믿는다. 앞으로 잘해주시면 된다 그러나 당원과 지지자들은 윤석열 정권과 '맞짱'뜨는 통쾌감을 추미애를 통해 보고 싶었던 것"이라며 "일종의 감정이입, 심리적 연대감 내지 심리적 일체감이었다"고 부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민주당원과 지지자 80%의 상실감과 배신감을 치유해야 한다"며 "말로만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 아니라 실체 당헌당규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끼리 결정한 일을 왜 자꾸 당원들이 시어머니 노릇을 하려고 그래'라고 불만인 국회의원들이 있다면 이는 시대의 변화에 둔감한 문화 지체 현상이라며 당내 엘리트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원내정당에서 당원과 지지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당원이 진정 당의 주인인 정당으로 실체 환골탈태하는 것이 이번 사태의 정확한 처방전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진정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