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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검찰과 법무부

文 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檢,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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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문다혜씨 X(옛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는 “그들이 저열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라며 “우리 아들 학습 태블릿만 돌려달라”고 말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다혜씨는 지난 17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선균 배우 방지법에 검찰은 해당 사항이 없나, 언론에 흘리다니, 소중한 지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가족과 지인, 심지어 고등학교 동창까지 털다 전세 부동산 계약서까지 영장 밀고 가져가더니 중앙지검장으로 깜짝 등장했다”고 했다. 이는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한 불편함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는 다혜씨는 해당 글에 대한 ‘자작 댓글’ 형식으로 “상당액의 금전 거래라...얼마일까? 정답, 300만원 정도? 아이구야, 그래서 거액이고 상당액이라서 제 소중한 지인 집을 압색(압수수색)하고 출금(출국정지) 걸고 6개월 째 안 풀어주고 계시는 구나”라며 “이 친구 그저 직장인이에요. 출장가게 해 주세요”라는 글도 올렸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이후 다혜씨는 “그들은 저열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가자”라며 미셸 오바마를 인용한 글을 올렸다. 이어 “忍 忍 忍”이라며 ‘忍’(참을 인)자를 3번 썼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사위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계약직 직원이던 A씨에 대해 출국 정지 조치했다. 검찰은 A 씨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와 금전 거래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이 돈이 다혜 씨의 전 남편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최근 검찰 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발탁된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서씨의 채용비리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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