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책들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고 주장하는 주민을 소환조사한다.
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전담조사팀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아파트 주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A씨는 지난 2022년 말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살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로 이사 간 직후 분리수거장에서 김 여사가 선물 받은 책 4권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권 목사의 책인 ‘전태일 실록 1, 2’, ‘북녁의 종교를 찾아가다’,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등이다.
이 책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께 드립니다. 저자 최재영 목사’라는 문구가 씌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에게 이 책들을 갖고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A씨는 전두환 씨 부인 이순자 씨가 친필로 윤 대통령에게 쓴 글귀가 있는 회고록,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직인이 찍힌 회고록 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이 외에도 샤넬 화장품, 위스키 등 네 차례에 걸쳐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명품 가방 외 물품으로 수사 범위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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